2025년 11월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났습니다.
이건 단순한 외교행사가 아니라, 11년 만의 중국 최고지도자 방한이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죠.
한동안 냉랭했던 한‧중 관계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는 ‘복원 신호탄’으로 평가됩니다.
🔹 회담의 핵심 키워드: “전면적 관계 복원”
양 정상은 회담에서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는 메시지를 나눴습니다.
이는 한‧중 관계를 다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되돌린다는 선언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합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 1. 원–위안 통화스와프 연장
양국 중앙은행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며, 금융시장 안정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금융 협력이 아니라, 양국 간 유동성 방어망을 넓히는 조치예요.
✅ 2. 경제협력 공동계획 (2026~2030)
혁신 창업, 실버산업, 농산물 수출 등 민생 중심의 협력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이 계획은 단순히 수출입 수준이 아니라, 양국이 공통으로 겪는 고령화·청년실업 문제를 경제적으로 풀자는 방향이에요.
✅ 3. 사이버‧범죄 공조 강화
최근 아시아 전역에서 늘어난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같은 초국가 범죄에 대해
한중 양국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 글로벌 이슈 속 한반도 평화 논의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이 건설적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시진핑 주석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화답했죠.
🔹 회담의 실질적 의미
이번 회담은 단순한 친교나 의례적 만남이 아닙니다.
APEC 주최국으로서 한국은
- 글로벌 공급망 재편,
- AI‧디지털 무역 규범,
- 기후 대응 협력
이런 핵심 의제에서 중국과의 ‘대화 통로’를 복원한 것에 의미가 있어요.
결국 이번 회담은 “정책과 제도의 문턱을 넘는 실질적 협력”으로 평가됩니다.
🔹 잠재적 한계와 과제
물론 문제도 있습니다.
- 중국의 산업보조금, 기술 탈취, 시장 불균형 등 구조적 갈등
- 한미일 안보 협력 속 한국의 균형외교 유지
- 실제 협력이 국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느냐
이 세 가지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숙제죠.
🔹 마무리
2025년 경주의 한‧중 정상회담은
“냉각된 관계의 해빙점”이자 “실질적 협력의 출발선”이었습니다.
앞으로 양국이 신뢰를 쌓아가듯,
우리 개인도 작은 실행을 통해 관계와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보다 실천, 선언보다 행동.
이번 회담이 그 방향을 잘 보여줬습니다.